[ 팀워크 ] 평가는 줄이고 필요한 지식을 나누는 태도

< 프로젝트 방향설정, 이인기>

< 리서치, 김지윤 >

< 컨셉디자인, 양푸른누리 >

팀워크

- 협업은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

다른 성향과 역량의 건축가들은 어떻게 팀작업을 할 수 있을까?

여느 때와 다름 없이 긴박하지만 평온해 보이는 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늦은 오후 김지윤 소장이 공공청사 디자인 프로토타입 제안에 관한 의견을 묻는다. 오피스에 있던 팀원들끼리 얘기를 나누고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

"필요한게 뭘까?, "이 작업은 우리에게 무슨 가치가 있을까?",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은 얼마나 가지고 있나?",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떤 작업이 필요한가?", "작업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나?", "각 태스크는 누가 할 수 있을까?" "작업을 시작하면 예상되는 소요시간을 얼마나 걸릴까?" 등의 질문을 매우 빠르게 검토하고 판단한다.

결론은 하는 것으로. 그렇게 즉흥적으로 결정한 리서치프로젝트를 위해 트레이싱지를 펼쳐놓고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내고 대화를 주고 받는 것 만으로 우리 팀의 머릿속에는 어느 정도 비슷한 결과물을 그릴 수 있다.

이런 회의를 마치고 나면, 각자 흩어져서 편한 환경에서 익숙한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중간중간 왔다갔다 하면서 구상한 방향대로 진행이 되고 있는지, 또는 서로에게 더 필요한 작업이 무엇인지 물어가며 차근차근 완성을 해 나간다.

집단지성의 가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함께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지식'이어야 한다.

[ 관련문서 ]
2018년 8월 17일
건축가 이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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