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롯데캐슬84는 2001년에 지어진 국내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 롯데캐슬의 첫 단지입니다. 15년 된 아파트의 낡은 설비를 교체하고 부부가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의뢰인과 다양한 대화를 하고 자세한 현장 분석을 통해 제안한 개념은 '단독주택에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감정을 제공하는 집'을 제안합니다. 이러한 감정을 공간에서 구현하기 위해 우리는 거주자의 행동이 안정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발생시킬 수 있는 장치들을 설계합니다. 거주자의 고유한 생활 방식과 가족의 소중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가구 또는 물건들을 새로 설치하는 가구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기존 공간 구조를 바꾸었습니다.
정의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계획, 설계, 시공, 입주까지 필요한 작업을 세부적으로 작성합니다. 이 방법으로 프로젝트 기간동안 발생하는 상황을 예측하여 사전에 중요한 내용을 결정합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 거주자인 의뢰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내용을 공유하면서 지어져서 살게 될 공간을 예측하게 합니다. 시공팀에게는 실제 현장 상황을 반영한 설계 도면을 3차원 이미지와 상세 스케치를 전달하여 디자인 품질을 확보합니다. 이렇게 의뢰인의 참여 비중을 높이고 시공팀에게 다양한 자료를 전달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장 시공 중심의 작업에 비해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지속적인 거주기간을 고려하면 설계를 통해 시공 내용을 최대한 검토하는 것은 주거시설의 경우 높은 만족도를 가져올 뿐 아니라 시공 과정에서 현장 재시공을 최소화 합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주거공간을 구성하는 영역별 감정의 설계, 아파트의 공용공간에 개인공간으로 전환하는 순간의 감정을 고려한 의도된 불편함, 별도 제작한 내부 창호 디자인을 통해 거주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집을 구현합니다. 일상의 건강을 고려한 조명특화설계, 보이는 곳의 단정한 마감을 위해 적용한 보이지 않는 곳의 바탕 디테일, 목재의 향과 촉감을 적용한 아키테라피(Archi-Therapy) 주거 모델을 적용합니다. 이와 같은 건축가로서의 작업 정의와 구현 방식이 시공 위주의 개인 주거시설 인테리어와 차이를 만듭니다."
기존 인테리어를 제거하는 철거는 볼 수 없었던 건물의 상태를 진단하는 중요한 단계. 철거 전 설계 내용을 철거 후 상태에서 현행화하여 공사 완성도를 확보
철거 후 건물 현황 기록은 입주 후 발생하는 누수 등 세대간 분쟁과 하자 발생시 원인 확인을 위한 관리사무소와의 업무시 중요한 근거이며 해당 장소의 역사 기록를 통한 가치 획득
창호설치
외부와 내부를 구분하는 창호는 건축 요소로서 단열, 채광 ,환기 등의 기능을 충족과 사용 빈도가 높은 조작성, 내부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넓은 미관 요소
1차 설비공사
기계설비(배관, 냉난방): 주방, 욕실, 화장실의 급배수와 오수처리에 필요한 배관설비. 냉온수 및 가스 이용 보일러 설치, 바닥 난방과 에어컨 사용시 적합한 배관설비. 15년에서 20년 가량하는 설비연한을 고려하여 기존 설비 보수 또는 교체 등 결정
전기설비(배선): 분전반과 컨센트 등 전열공사, 전등제어 스위치와 조명용 배선공사, TV, 인터넷, 전화용 통신공사로 구성. 목공 공사 이전에 확정하여 간섭 최소화. 마감공사로 가려지는 공정으로 완공 후 변경시 일정과 비용 추가로 이어지므로 충분한 검토 필수
소방설비(배관): 공동주택 소방설비와 연동한 세대별 소방설비로서 사고시 작동하여 빈도는 적으나 안전과 직결. 감지, 알림, 소화, 피난 등 주요 기능이 인테리어 공사로 인해 간섭되는 부분이 없는지 고려한 설계와 시공 고려
목공공사
마감용 바탕을 조성하는 공정으로 인테리어 목공은 외부와 면하는 천장과 벽체 단열, 바탕면 시공, 내벽과 실내도어 설치 작업으로 필요시 금속, 유리 등의 재료 사용
인테리어 공정중 재료, 장비, 인력의 투입과 시간 소요가 가장 크기 때문에 현장이 아닌 설계상에서 시공 디테일 완료 후 진행이 공사의 질을 확보
비내력벽 철거 후 보강 또는 신규 벽체를 벽돌로 조성시 조적공사 실행. 목공공사와는 다른 대표적인 별도 습식공사로서 범위를 줄이는 것이 효율
마감공사
바탕공사 완료 후 진행하는 공사로서 실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공종. 페인트 사용 도장공사, 벽지 이용 도배공사, 석재 사용 타일공사로 구분하며 다른 공종과 동시 진행이 어려워 시공 관리시 일정 검토가 필수. 마감재 선택시 견본과 실제 시공시 물성 차이가 있어 전문가와의 확정이 필요
2차 설비공사
기계설비(기구설치): 욕조, 샤워기, 세면대, 변기 등 기구와 에어컨 등을 사전 시공한 배관과 연결하고 고정하는 공사. 기구 설치시 비규격 또는 특수 디테일이 있는 경우 일반 설치 방법으로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므로 제품의 사전 확인과 시공 매뉴얼 확인
전기설비(기구설치): 전열기구와 조명설치는 거주자가 사용하는 가구 배치까지 반영한 설계도서를 통해 위치, 색상, 방식을 선택
소방설비(기구설치):
바닥공사
마감공사 최종단계인 바닥공사는 마루, 장판, 석재 등으로 구분. 재료별 두께의 차이를 고려한 바닥 높이를 설계 단계에서 검토해 바닥 높이 차이와 재료 분리 등 시공 하자와 거주 사용성 검토
에어컨설치
에어컨 설치는 별도 진행보다 주거공간 전체와 조화로운 적정 기능 설계, 시공시 간섭, 별도 공사로 완공 후 미관 저해 등을 고려해서 관리
주방설치
거주자의 사용 특성을 많이 반영하는 장소가 주방. 설치는 단기간이나 주문 후 변경이 어렵고 제작 기간이 소요되는 반제품 형태로서 설계를 통해 거주자의 이용에 맞는 구성과 치수의 사전 확인
붙박이가구 및 이동식가구
현장 시공보다 사전 제작 후 현장에서 설치하는 반제품 또는 완제품 형태. 붙박이 가구는 인테리어 시공부분과 만나는 부분의 확인, 이동식 가구는 거주 후 사용시 적절한 배치 확인으로 주거공간의 질을 유지
(주)포럼디앤피 | 2008년 건축가들이 설립한 (주)포럼디앤피는, 아키테라피라는 건축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현대사회에 필요한 건축의 혜택을 탐구하고 실천했으며, 양질의 건축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역량을 갖추고 있다. 마스터플랜, 주거, 종교, 의료, 복지, 상업, 문화시설 분야에서 작업했고, 현재는 건축건설사업의 전과정인 기획-설계-건설-운영이라는 프로세스의 리더로서 건축가를 정의하고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를 접목한 디지털건축과 스마트시티라는 분야에서 특화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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