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의 INCREDIBLE2를 보기 전 날

< Pixar Animation Studio in 2009 >
내일 밤. 픽사(PIXAR)의 인크레더블2를 보기 위해 예약을 했다. 일 년에 한 편씩 등장하는 픽사의 장편영화를 보는 일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이벤트다.
극장에 가면 엔딩 크레딧까지 다 보고나서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다. 한 편의 영화를 만든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그 이름 중 특별한 사람이 있다면 더욱 즐겁지 않을까? 픽사의 영화들이 우리 가족에게는, 또는 우리 팀에게는 그러한 존재다. '이름'을 보며 기뻐해주고 축하해주는 순간은 남다른 경험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족이면서도, 공적으로는 포럼디앤피 설립부터 지금까지 운영과 비쥬얼 부분에서 중요한 디렉팅을 함께 해주고 있는 파트너, 빌 워트럴.
그가 픽사 내에서도 남다른 브래드 버드팀이, 2004년 이후 14년만에 내놓은 '인크레더블 2'에서 '특수효과 책임자(Effect Supervisor)'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 자막 읽기도 버겁지만 더빙편을 포기한 '7세 리암'이의 과감함과 관대함에 감사함을 표한다. 누가 뭐래도 영화는 원래 목소리니까.

2018년 7월 28일
건축가 이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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