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cky Poster, Source Original Film Art > |
복싱을 소재로 한 영화
링 밖의 고통을 벗어나는 링 안에서의 시합
복싱을 소재로 한 영화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실제 경기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담기가 어렵다. 움직임도 불규칙하고 두 사람이 근접해서 치루다 보니 선수들의 표정이나 목소리를 통해 심리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다. 영화에서 경기 장면을 과장되게 만들기도 하고 연출된 움직임임을 통해 촬영하다 보니 실제만큼의 긴장감을 주지는 못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가 아닐까?
아마도 링 안에서의 장면보다 링에 오르기 까지의 이야기에 감독들의 카메라가 더 오래 비추는 것도 자연스럽다. 결국 선수 개개인이 링 바깥에서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그들의 생존터인 링 안에서 시합을 치루어야 유지할 수 있는 생활의 반복. 프로복서들이 존경스러운 많은 이유 중 하나다. 선택이 아니라 책임감이니 말이다.
복싱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즐겨 보는 것이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한 자신을 둘러싼 가족과 친구, 그리고 사회와의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뚫고 가는 솔직한 과정이니까.
우리가 왕이었을때(When we were kings,1996)
When We Were Kings(Wikipedia)
무하마드 알리 최고의 명승부로 알려진 1974년 조지 포먼과의 헤비급 타이틀 경기 당시 파이터들의 살아있는 표정과 링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다큐멘터리다. 병에 걸려 쇠약해진 알리의 당시 모습을 잊고 그의 전성기를 함께 볼 수 있도록 해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영화다.
무하마드 알리 최고의 명승부로 알려진 1974년 조지 포먼과의 헤비급 타이틀 경기 당시 파이터들의 살아있는 표정과 링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다큐멘터리다. 병에 걸려 쇠약해진 알리의 당시 모습을 잊고 그의 전성기를 함께 볼 수 있도록 해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영화다.
< Rocky Trailer, Source YouTube Movies >
록키 시리즈 (1976~2018)
록키 시리즈 (1976~2018)
195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로 불리는 록키 마르시아노를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다. 실베스터 스탤론의 인생작일 뿐만 아니라 복싱을 소재로 한 작품 중에서 이보다 더 잘 알려진 영화가 있을까? 단순한 스토리에 예상되는 전개로 뻔한 결말이 보인다고 하더라도 위대할 따름이다. 나도 운동할 때 듣는 음악 중 하나가 록키 시리즈의 OST니까.
이렇게 많은 시리즈가 나왔으니 인정. Rocky (1976), Rocky II(1979), Rocky III(1982), Rocky IV(1985), Rocky V(1990), Rocky Balboa (2006), Creed (2015), Creed II (2018)
< Rocky Trailer, Source YouTube Movies >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4,Clint Eastwood)
Million Dollar Baby
복싱장면보다는 선수와 코치사이의 관계를 통해 삶과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가족영화에 가깝다. 재능있는 여자복서로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채워주는 코치를 만나고, 무뚝뚝한 트레이너지만 딸에게 바라는 감정의 결핍을 치유해주는 여제자.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치열한 권투이야기보다 더 처절한 삶의 이면을 보게 한 영화이기도 하다.
복싱장면보다는 선수와 코치사이의 관계를 통해 삶과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가족영화에 가깝다. 재능있는 여자복서로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채워주는 코치를 만나고, 무뚝뚝한 트레이너지만 딸에게 바라는 감정의 결핍을 치유해주는 여제자.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치열한 권투이야기보다 더 처절한 삶의 이면을 보게 한 영화이기도 하다.
< Million Dollar Baby - Trailer, Source YouTube Movies >
더 파이터(2010)
The Fighter(Wikipedia)
라이트웰터급 세계챔피언이었던 미키 워드라는 복서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재능있는 복서의 경기보다 이 시합을 통해 생활을 해야 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라이트웰터급 세계챔피언이었던 미키 워드라는 복서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재능있는 복서의 경기보다 이 시합을 통해 생활을 해야 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 The Fighter - Trailer, Source YouTube Movies >
챔피언(Champion, 2002)
1982년 미국 라스베가스의 링 위에서 사망한 복서 김득구 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이 경기 이후 프로 복싱선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기존 15라운드에서 12라운드로 규칙을 바꾼 계기가 되기도 한다. 불공평한 환경을 이겨내는 것이 정직한 운동이라고 여기는 운동선수들의 인생이라는 단순한 스토리로 끝까지 끌고가는 겂 없는 영화다.
< Champion (2002), Source Awesomefilmtrailers >
울지 않는 호랑이(1984)
영화 챔피언을 찾다가 고 김득구 선수의 영화를 하나 발견했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포스터지만 내용은 완전 진지하다. 더군다나 주인공이 배우 이계인이라니 정말.
< 울지않는 호랑이 포스터, 출처 와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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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4일
건축가 이인기
건축가 이인기 | (주)포럼디앤피 공동설립자로서, 한국과 프랑스에서 수학하며 건축가의 언어를 실현하는 설계방법 및 건축환경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실행하고 있다. 특히 합리성과 투명성을 요구하는 시대적인 변화속에서 건축가가 어떠한 방법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계속하면서, 실무프로젝트와 더불어 대학원 수업 및 외부강연을 통해 발주자-설계자-시공자 역할을 하는 사람들에게 건축을 바라보는 건강한 관점과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주)포럼디앤피 | 2008년 세 명의 건축가가 설립한 (주)포럼디앤피는, 아키테라피라는 건축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현대사회에 필요한 건축의 혜택을 탐구하고 실천했으며, 양질의 건축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역량을 갖추고 있다. 마스터플랜, 주거, 종교, 의료, 복지, 상업, 문화시설 분야에서 작업했고, 현재는 건축건설사업의 전과정인 기획-설계-건설-운영이라는 프로세스의 리더로서 건축가를 정의하고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를 접목한 디지털건축과 스마트시티라는 분야에서 특화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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