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럼디앤피 | 이인기 ] ART-대화하는 안락의자

< Concept Sketch, 200305, Inki LEE >
2003에 미국 뉴욕 몽톡호수(Montauk Lake)의 주택을 계획했다. 당시에는 바람(Wind)에 대해 생각을 하던 때였는데 문득 떠오른 가구가 있어서 안락의자 스케치를 그려 두었다.

둘이 각자 자리에 편하게 기대 앉아서 토의하는 장면을 생각하며 그린 안락 의자다. 바라볼 수는 있지만 각자 자리가 분리돼 있어서 쉽사리 넘어 올 수도 없다. 담배를 피우거나 차를 마셔도 되고 각자 불을 끄고 그대로 잠이 들어도 된다.

2020년에 작업할 창작물로 선택해 둔다.

(이 스케치는 선을 일부러 흔들기도 하고 겹쳐가며 그린 것으로 생소한 감정이 있을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몇 개 안 되는 유형의 스케치 중 하나다. 그래서 특별하기도 하다)

2020년 4월 26일
건축가 이인기


건축가 이인기 | (주)포럼디앤피 공동설립자로서, 한국과 프랑스에서 수학하며 건축가의 언어를 실현하는 설계방법 및 건축환경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실행하고 있다. 특히 합리성과 투명성을 요구하는 시대적인 변화속에서 건축가가 어떠한 방법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계속하면서, 실무프로젝트와 더불어 대학원 수업 및 외부강연을 통해 발주자-설계자-시공자 역할을 하는 사람들에게 건축을 바라보는 건강한 관점과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주)포럼디앤피 | 2008년 세 명의 건축가가 설립한 (주)포럼디앤피는, 아키테라피라는 건축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현대사회에 필요한 건축의 혜택을 탐구하고 실천했으며, 양질의 건축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역량을 갖추고 있다. 마스터플랜, 주거, 종교, 의료, 복지, 상업, 문화시설 분야에서 작업했고, 현재는 건축건설사업의 전과정인 기획-설계-건설-운영이라는 프로세스의 리더로서 건축가를 정의하고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를 접목한 디지털건축과 스마트시티라는 분야에서 특화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 연구 및 상업용도 활용시 출처를 밝히고 사용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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